안녕하세요 여러분 거의 처음으로 독일이라는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것 같아요
한국 문화와 정말 다른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다양한 경험과 감정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독일에서 영어란,
우선 첫 타지 생활이라는 두려움 반, 설렘 반을 가지고 독일에 왔어요. 독일에 오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학생의 신분으로 독일에 살기 시작했고 그래서일까 비교적 안전하고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컨설턴트인 독일 집주인분과 함께 단 둘이서 살면서 거의 매일 영어로 대화를 나눠요. 독일은 제2 국어로 영어를 쓰는 것을 익히 알았기 때문에 집주인분의 영어 실력이 좋은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제가 작은 도시에 살아서 그런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은 영어를 잘 모르거나, 능통하지 않아요. 그래서 독일에서 오래도록 지낸다고 생각할 때 독일어는 꽤 필수라는 것을 실감했답니다. 사실, 영어 하나라도 잘해서 가자라는 생각이었지만, 여기서 독일어라는 제3의 언어를 배워갈 생각이에요. 다양한 경험과 배움이 살면서 마주하는 여러 한계들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독일의 환경 정책
독일이 환경친화적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시는 정보일거에요. 제가 교환학생으로 고른 국가가 독일이었던 것도 국가적으로 노력하는 환경 정책을 몸소 경험해보고 싶었으니까요. 우리나라도 재활용과 분리수거가 꽤 체계적이라고 생각해 왔던 사람으로서 독일의 분리수거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요. 커피찌꺼기를 일반쓰레기로 분리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독일은 Organic trash로 분류하는 점이나 티백, 기타 등등 일반쓰레기로 취급하는 것들이 한국보다 제한적이에요. 무엇보다 비건과 베지테리언이 독일에는 정말 많고, 비건 음식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재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정말 육류파이지만, 집주인이 비건과 베지테리언이라 집에서 육류 섭취를 해본 적이 없고 재료가 많이 필요한 요리를 하지 않아도 되니 쓰레기가 정말 적게 나옴을 실감해요. 자취 4년 차인 제가 많이 본받고 싶은 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전거 도로가 정말 잘 되어있고, 어느 도로는 자동차보다도 자전거의 통행을 더욱 중요하게 여겨요. 도로를 만들때부터 분명히 구분하여 무심코 빨간색의 자전거 도로를 걷게 된다면 독일 내에서는 정말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진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자전거를 타기 애매한 환경이며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민폐라고 여겨지는데 이러한 점은 배웠으면 싶더라구요.
또한 포장지 중에서도 플라스틱, 비닐의 사용이 정말 제한적이에요. 마트에서 장을 보더라도 플라스틱이나 팩에 담긴 것이 정말 드물답니다. 만약 페트병이나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면 '판트'라는 제도를 통해 금전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어요. 큰 마트의 안이나 밖에 분리수거 통이 있어서 플라스틱이나 페트를 재활용한다면 0.25유로 한화 약 400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어요. 저는 밖에서 사 먹은 페트병도 집에 모아두고 꼭! 판트를 한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판트를 구걸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의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독일과 비교하자면, 우리나라는 내가 자발적으로 한다라는 개념이 강하다면 독일은 당연히 하게 되는 문화라는 점이 큰 차이라고 생각해요. 돈을 준다는데, 자전거 도로가 잘 닦여있고 보장되는데 누가 굳이 마다할까요?

독일의 생활에 느끼는 부분이 많지만 오늘은 이쯤 글을 마무리할게요.
다음 글은 독일 사람들에 대해 적어볼까 해요.
저의 독일 생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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